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E조 최종전에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맞붙는다. 이미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두 팀이지만, '힘 뺀' 맞대결 속에서도 화끈한 골 잔치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이란은 1포트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이번 경기에 대한 동기 부여가 다소 떨어진 상태다. 최근 경기력도 기복이 심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사르다르 아즈문과 메흐디 타레미가 버티는 공격진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3포트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동기 부여가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뒷심이 강한 팀으로, 전반에 부진하더라도 후반에 뒷심을 발휘하여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 힘을 빼고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득점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란은 선제골을 넣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전적에서 후반에 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한 경험도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 결과로 무승부 또는 2.5골 오버를 예상하고 있다.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화끈한 골 잔치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란의 아즈문과 타레미, 우즈베키스탄의 엘도르 쇼무로도프 등 걸출한 공격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