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연패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12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붙는다. 

최근 부진에 빠진 카일 해리슨이 선발 투수로 나서며, 휴스턴은 스펜서 애리게티가 마운드에 오른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4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침체된 분위기다. 특히 선발 투수 해리슨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선 역시 이볼디의 호투에 막혀 2득점에 그치는 등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헬리엇 라모스의 부진도 팀 공격력 약화에 한몫하고 있다. 다만 불펜진은 3.2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희망을 남겼다.

휴스턴은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애리게티가 타구에 맞아 조기 강판됐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타선은 호세 알투베의 홈런포를 앞세워 7득점을 올리는 등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불펜진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특히 라이언 프레슬리는 2점 차 승리를 날려버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문가 분석] 전문가들은 샌프란시스코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좌완 투수 해리슨이 좌타자에 강한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타선 역시 우완 투수 애리게티를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가 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해리슨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절실하다.

[관전 포인트]

• 카일 해리슨의 좌타자 상대 능력
•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우완 투수 공략
• 휴스턴 불펜진의 안정감
• 호세 알투베의 활약

샌프란시스코가 4연패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아니면 휴스턴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